넷플릭스 영화 추천 개웃긴 영화 '스파이'

넷플릭스에 새롭게 '스파이'라는 영화가 추가되었다. 예전부터 이 영화 웃기다고 많이 들었는데 입점되서 기대하고 보았는데 진짜 웃기다. 그냥 생각없이 보면서 피식피식, 빵빵 터지는 영화다.



아, 참고로 '스파이'란 영화가 넷플릭스에 두 개 있는데 하나는 미국 영화고 하나는 한국 영화다. 한국 영화는 라미란이 썸네일로 되어 있는데 내가 재밌다고 하는 건 미국 영화다. 


지금 검색해보니 라미란 주연 '스파이'는 미국 영화 '스파이'랑 제목도 똑같고 설정도 똑같아서 '그냥 이럴거면 리메이크를 하지'라고 조롱을 들을 정도라고 하니 미국 영화를 보자.



영화 '스파이'의 줄거리를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수잔 쿠퍼(여자 주인공, 멜리사 맥카시)는 CIA 요원이지만, CIA 요원이라기엔 어울리지 않은 넉넉한 풍채 때문인지 내근직으로 근무하고 있다. 


그녀는 브래들리(주드 로)가 외부에서 사건을 처리할 때 원격으로 탈출 경로나 적 위치 등을 알려주어 돕는 업무를 맡고 있다.


수잔은 브래들리를 좋아하지만 브래들리는 전혀 생각도 못한다. 핵 무기 판매상을 잡는 미션 중 브래들리가 사망하고 CIA가 그들을 쫓고 있다는 사실도 발각된다. 


CIA는 신상이 털리지 않고, 가장 CIA같지 않은 요원을 파견해 핵무기 판매상을 잡으려 한다. 이렇게 수잔이 내근직에서 스파이로 파견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그런데 알고 보면 수잔은 CIA에 입사 테스트 때 엄청난 액션을 보이며 통과한 인재였다. 현장에서 근무하며 내근직으로 근무하다 보니 잊고 있던 액션 본능이 깨어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여자 주인공의 외모에 어울리지 않게 엄청나게 유연하고 순발력 있게 통쾌한 액션이 이 영화의 매력 중 하나다. 그러면서도 또 액션 중간 보여주는 리액션 때문에 웃긴다. 약간 성룡 영화 느낌으로 웃기다.



액션을 하다가 갑자기 뻘스러운 상황이 나와 웃기기도 한다. 위의 스틸컷처럼 수잔이 스쿠터로 추격전을 벌이다 갑자기 콘크리트에 빠져 민폐를 끼쳐 민망한 상황이 펼쳐지기도 한다.


수잔의 동료인 내근직 동료가 나오는데 그 사람도 엄청 웃기다. 수잔이 현장직으로 파견되자 그 사람이 수잔의 백업 역할을 맡게 된다.


그 사람도 나중에 현장직으로 파견되게 된다. 스파이인데 현장 스파이는 해본 적이 없으니 엄청 어설퍼서 웃기다.



이 영화의 반전은 헐리우드 대표 액션 배우 제이슨 스타뎀의 의외의 모습이 나온다는 점이다. 제이슨 스타덤도 CIA 요원인데 자신 대신 수잔이 파견되자 화가 나 단독 행동을 하는 역할로 나온다.


근데 눈치 없이 물불 안 가리고 적을 쫓는 역할이라 오히려 민폐 캐릭터로 나와 속 답답하게 한다. 통쾌하고 치밀한 액션을 보여주던 제이슨 스타뎀이 이런 역할로 나와 신선하긴 하다.



자신이 액션을 좋아하고, 엉뚱한 캐릭터를 좋아하고, 반전 있는 영화를 좋아한다면 영화 '스파이' 좋아한다. 


거의 화이트 칙스급이다. 일년에 한 번은 꼭 볼 것 같은 영화랄 진짜 강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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